"착한동맹-나쁜동맹 추려"…'파병 거부' 보복 나서나
2026.04.23 19:40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착한 동맹과 나쁜 동맹을 따로 분류해놨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쟁에 비협조적인 나라들에 대해 '뒤끝 정치'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또 한편에서는 국제 무대에서 미국이 얼마나 고립됐는지 보여준다는 해석도 따라붙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들에 군함 파견 등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반드시 기억하겠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고 심지어 나토 탈퇴 카드까지 꺼내 들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일) : 나토는 '종이호랑이'입니다. 우리는 나토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다고 봅니다.]
실제 탈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방식의 보복을 착실히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나토 회원국들의 등급을 매긴 명단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전쟁의 기여도에 따라 이른바 '착한 동맹'과 '나쁜 동맹'으로 갈라치기를 했다는 겁니다.
폴리티코는 "자기 뜻을 따르지 않는 동맹에 대한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쁜 동맹'으로 찍힌 국가들에 검토 중인 보복 수단은 주둔 미군의 철수나 재배치가 거론됩니다.
다만 동맹국에 이 정도 수위의 불이익을 준 전례가 없고 의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아 실제 실행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로저 위커/미국 상원 군사위원장 : 우리는 동맹을 통해 우리나라가 얻는 수많은 정치적, 전략적, 그리고 도덕적 이익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전쟁을 마무리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우방들과의 균열은 더 키우면서, 미국의 국제적 고립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SenatorWicker']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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