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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절대 산에 가지 마”…대낮 등산로서 벌어진 소름돋는 경험담들

2026.04.24 13:25

주말을 맞아 청계산을 오르고 시민들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이승환기자]
여성 혼자 산에 올랐다가 범죄 피해를 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비슷한 경험담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산에 혼자 가지 마라. 뒷산도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혼자 산에 올랐던 경험을 회상하며 “정상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르는 작은 산이었다. 정상에 다다랐을 때쯤 50대 아저씨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정상에는 아무도 없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고 적었다.

이어 “그 사람을 지나치면서 힐끗 뒤돌아봤는데 남성이 뒤돌아서서 ‘혼자 왔네’라고 하더니 내 쪽으로 방향을 돌려 뛰어왔다”면서 “산길을 마구잡이로 방향을 틀어가며 달렸고, 비명을 지르면 위치가 발각될까 봐 비명도 못 지르고 (소리 죽여) 울면서 달렸다”고 했다.

A씨는 도망치던 중 할아버지와 손주로 보이는 등산객을 만나 “‘살려 달라. 이상한 아저씨가 쫓아온다’고 말했더니 같이 산을 내려가 주셨다”면서 “산에 혼자 가지 마라”고 강조했다.

다른 누리꾼 B씨는 “나도 인왕산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이상한 남자를 마주치고 기분이 싸해서 뒤돌아서 가는데 남자가 쫓아왔다”며 “내가 달렸더니 뒤에서 달려와서 쳐다보고 있더라. 사람 많은 인왕산도 혼자 산행은 위험하다”고 했다.

누리꾼 C씨는 “등산 중 낯선 남성이 접근해 부적절한 요구를 해 도망친 뒤 다른 등산객의 도움을 받아 하산했다”고 전했다.

“제주 올레길도 게하 숙소 사장님들이 여자 혼자 가지 말라고 말린다” “아차산 동생이랑 갔는데 혼자 오신 아주머니가 어떤 남자가 쫓아온다고 해서 같이 내려간 적 있다” “동네 뒷산도 혼자 가면 안 된다” “대낮에도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등산로는 인적이 드문 특성상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꼽힌다.

2012년 제주 올레길에서는 한 40대 여성 등산객이 살해됐고 2014년에는 4년간 홀로 있는 여성 등산객을 표적으로 음란 행위나 강도를 일삼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다람쥐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혔다.

2015년 경남 창원시 무학산에서 혼자 하산하던 50대 여성이 성폭행을 마음먹은 남성에게 살해당했고 2023년 관악산에서는 30대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숨졌다.

소방청은 산악 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최소 2명 이상 동행하며, 산악 위치 표지판과 국가 지점 번호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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