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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여자 혼자 등산 가지 마세요. 뒷산도 안됩니다”

2026.04.2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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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등산에 나섰다가 범죄 피해를 당할 뻔했다는 한 여성의 경험담이 확산하며 등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최소 2명 이상 동행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24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산에 혼자 가지 마라. 뒷산도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글에서 A 씨는 과거 다이어트를 위해 친구와 등산을 계획했지만 약속이 취소되면서 혼자 산에 올랐던 경험을 전했다.

특히 A 씨는 “정상까지 1시간30분이면 오르는 작은 산이었다”며 “정상에 다다랐을 때쯤 50대 아저씨가 내려오고 있었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정상에는 아무도 없겠구나 하는 느낌이 왔다”고 전했다.

이어 A 씨는 “그 사람을 지나치면서 힐끗 뒤돌아봤는데 남성이 뒤돌아서서 ‘혼자 왔네’라고 하더니 내 쪽으로 방향을 돌려 뛰어왔다”면서 “산길을 마구잡이로 방향을 틀어가며 달렸고, 비명을 지르면 위치가 발각될까 봐 비명도 못 지르고 (소리 죽여) 울면서 달렸다”고 강조했다.

남성에게서 도망치던 A 씨는 할아버지랑 손주로 보이는 등산객을 만났다. 그는 “‘살려달라. 이상한 아저씨가 쫓아온다’고 말했더니 같이 산을 내려가 주셨다”면서 “산에 혼자 가지 마라”고 말했다.

해당 글이 확산하면서 비슷한 경험담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나도 인왕산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이상한 남자를 마주치고 기분이 싸해서 뒤돌아서 가는데 남자가 쫓아왔다”며 “내가 달렸더니 뒤에서 달려와서 쳐다보고 있더라. 사람 많은 인왕산도 혼자 산행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등산 중 낯선 남성이 접근해 부적절한 요구를 해 도망친 뒤 다른 등산객의 도움을 받아 하산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CCTV도 없고 정말 위험하다” “도망갈 곳도, 도와줄 사람도 없다” “제주 올레길도 게하 숙소 사장님들이 여자 혼자 가지 말라고 말린다” “아차산 동생이랑 갔는데 혼자 오신 아주머니가 어떤 남자가 쫓아온다고 해서 같이 내려간 적 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로 등산로는 인적이 드문 특성상 범죄에 취약한 공간으로 지목돼 왔다. 앞선 2012년 제주 올레길에서는 한 40대 여성 등산객이 살해됐고 2014년에는 무려 4년간 홀로 산에 오르는 여성 등산객을 표적으로 음란 행위나 강도를 일삼고 성폭행까지 저지른 이른바 ‘다람쥐 바바리맨’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2015년 경남 창원시 무학산에서 혼자 하산하던 50대 여성이 성폭행을 마음먹은 남성에게 살해당했고 2023년 관악산에서는 30대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뒤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경찰은 등산로 안전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외곽을 잇는 156㎞ 길이의 둘레길에 대한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CCTV를 크게 늘렸으며 경찰서 중 전국 최초로 드론순찰대를 꾸렸다. 노원구의 둘레길은 매일 일출·일몰 시간대 노원안전순찰대 요원이 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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