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국 도움 전혀 필요없지만 일종의 시험한 것”
2026.04.24 09: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전쟁 과정에서 동맹국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을 두고 “일종의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등 동맹국 개입이 왜 필요했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이 전혀 필요 없었지만, 그들은 도왔어야 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군대를 완전히 궤멸시켰다. 나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았다”며 “그들(동맹국)이 참여할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었다. 일종의 시험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대해 ‘문명 파괴’ 발언을 했다가 레오 14세 교황 등에게 비판받은 것과 관련해선 “상대방(이란)은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꽤 잘 통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관계가 악화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향해서는 “만약 그가 북해(유전)를 개방하고 이민 정책을 강화한다면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기회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과정에서 동맹국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에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얘기하다가 “누가 또 우리를 돕지 않은 줄 아는가. 한국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험지에 4만5000명의 병력을 두고 있고, 핵무기를 많이 갖고 있는 김정은 바로 옆”이라며 한국에 불만을 표출했다. 주한미군 규모를 실제 약 2만8500명보다 많은 4만5000명으로 부풀려 언급하면서, 안보에서 미국의 도움을 받는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 미국의 요청에 호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는 한국에 이어 호주와 일본도 차례로 거론했다. 그는 지난 1일에도 나토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한국을 일본·중국과 함께 거론한 적이 있다. 트럼프는 한국·일본처럼 안보에서 미국의 도움을 받고 호르무즈 해협에 에너지 수입을 크게 의존하는 나라가 이란 전쟁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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