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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 된다더니'…'승부사' 이부진의 호텔신라 '반전'

2026.04.24 14:58

호텔신라, 비수기에도 깜짝 흑자전환

호텔신라, 1분기 영업익 204억 흑자전환
순이익 6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동 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호텔신라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실적 개선이다.

매출은 1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9718억원) 대비 8.4% 늘었다. 순이익도 6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매출 1조454억원, 영업손실 41억원)와 비교해도 매출은 0.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호텔신라는 "면세(TR) 부문은 고환율과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업계 전반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신규 호텔 개소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사진=호텔신라

실적 개선과 함께 경영진의 책임경영 행보도 주목된다. 호텔신라는 이부진 대표이사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입은 오는 27부터 30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에는 운영총괄 한인규 사장도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하며 경영진의 잇따른 주식 매입이 이어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강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주주총회에서도 TR(면세)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고, 호텔 부문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호텔신라는 내실 경영에 집중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 TR 부문은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면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호텔·레저 부문은 3대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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