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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억아~” 아내 별명이었는데…진짜 1등 ‘5억’ 당첨됐다

2026.04.24 19:42

서울시내 한 복권판매점에서 방문객들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4.07.14. 뉴시스


최근 부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한 시민이 스피또1000 1등에 당첨되며 5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동행복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경인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105회차를 구매한 A씨가 1등 당첨의 영예를 안았다.

A씨는 평소 매주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소액으로 구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 당일 그는 이전에 당첨된 복권을 교환하며 스피또1000 5장을 새로 구매했고, 길거리에서 즉석 복권을 긁던 중 ‘5억원’ 당첨 문구를 확인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A씨가 즉시 배우자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알렸으나, 처음에는 ‘장난치지 말라’는 핀잔만 돌아왔다.

과거에도 A씨가 복권 글자를 잘못 보고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오해해 소동을 피운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배우자는 한동안 A씨를 ‘5억’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놀리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실수가 아니었다. 귀가 후 배우자와 함께 실물 복권을 재차 확인한 뒤에야 부부는 당첨 사실을 실감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당첨에는 특별한 길몽도 숨어 있었다. A씨의 배우자는 최근 돌아가신 부모님과 어린 시절 함께 살며 행복해하는 꿈을 꿨는데, 이 꿈이 큰 복을 가져다준 것 같다며 감격해했다.

특히 이번 행운은 A씨 가족에게 절실한 시기에 찾아왔다. A씨는 최근 몸을 다쳐 한동안 일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A씨는 “힘든 시기에 이런 꿈같은 행운이 찾아와 큰 위안이 된다”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대출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한 장당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1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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