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왕사남'의 지원사격"…영월 단종문화제 첫날부터 '대박'
2026.04.24 18:19
영월서 팬들 만난 장항준…유배길 재현·정순왕후 선발대회 인기
강원 영월 역사문화 축제 '단종문화제'의 올해 행사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파급효과와 함께 개막했다. 특히 왕사남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행사 첫날 영월에서 팬들을 만나면서 축제의 열기가 고조됐다.
24일 영월군에 따르면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기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가 이날부터 사흘간 세계유산인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영월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이란 주제와 함께 열리고 있다.
특히 행사 첫날 낮 조선시대 복장을 한 행사 참가자들이 단종 유배길 재현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목을 끌었고, 정순왕후 선발대회,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운영되면서 영월읍 주변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진풍경을 나타냈다.
더욱이 올해 단종문화제는 예년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됐다. 단종을 다룬 영화 왕사남이 1600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영화 2위에 올라섰는데, 이 과정에서 단종 유배지인 영월의 관광지들도 인기 대열에 합류하면서 단종문화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기 때문이다.
그만큼 왕사남의 장항준 감독도 문화제 첫날 영월을 찾아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영월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에서 '영월의 봄을 깨운 남자 장항준 감독의 영화이야기'라는 특별강연을 열고, 팬들과 소통했다.
단종문화제는 이날 저녁 7시를 전후로 본격적인 개막행사와 함께 흥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단종이 숙종에 의해 복위된 해인 1698년을 상징하는 '단종1698'이란 뮤지컬 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펼쳐진다.
이어 트로트 가수 이찬원과 강문경의 무대도 동강둔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후 드론쇼와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았던 양방언 작곡가의 문화제 주제곡 '환생'(Rebirth)이 개막행사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양 작곡가도 이 자리에 함께한다.
이어지는 주말에는 관풍헌에서 장릉으로 이어지는 단종국장 야간재현, 가장행렬, 단종제례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리마인드 전통혼례와 장릉 낮도깨비 공연 등의 프로그램들도 주말을 장식할 예정이다.
단종문화제의 즐길 거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청년마켓과 여우내마켓, 농부마켓 먹거리마당, 정순왕후 찻집, 영월 전통음식체험, 굿즈샵 등 동강둔치 일원을 중심으로 각종 부스가 마련돼 있다.
문화제 관계자들은 "왕사남 흥행으로 예년보다 행사가 더 풍성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왕사남의행처럼 단종문화제도 이번 주말 더 풍성하게 대박난 행사로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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