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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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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총재, G7·ECB 무대 데뷔

2026.04.24 17:36

내달 18~19일 파리 ‘재무트랙’ 참석
6월 신트라 포럼에선 정책 방향 제시
구윤철(왼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첫 회동을 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회동은 신 총재가 21일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성사됐다. 조태형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주요 7개국(G7) 재무트랙(Finance Track) 본회의에 참석한다. G7 정상회의에 앞서 경제정책을 사전에 조율하는 핵심 의사 결정 테이블에 한국 중앙은행이 처음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번 행보가 향후 한은의 통화 스와프 등 대외 협력 기반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 총재는 5월 18~19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G7 재무트랙 회의에 참석한다.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의장국 재량으로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적이 있다. 다만 한은 총재가 재무트랙 본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7 재무트랙은 정상회의에 앞서 주요 현안을 조율하는 자리로 논의 결과가 공동성명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 불균형과 핵심 광물 공급망 등 주요 경제안보 이슈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재는 6월 말 유럽중앙은행(ECB) 신트라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CB 신트라 포럼은 미국 잭슨홀 미팅과 함께 세계 중앙은행가들이 모이는 양대 축으로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일부 핵심 인사만 참석하는 폐쇄형 회의다. 신 총재는 당초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총재 취임 후 정책 당국자 신분으로 서게 됐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코인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만큼 한은의 디지털금융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신 총재의 이번 행보가 통화 스와프 등 대외 협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은 위상이 높아질수록 재정경제부와의 정책 공조도 유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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