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5년 만에 1200선 회복…코스피는 보합 마감
2026.04.24 16:00
외인 2.1조 '팔자'에, 개인·기관 2.1조 '사자'로 방어
"과열 해소 국면 속 순환매 확대"…실적 시즌 변수 부각
코스닥 2.5%대 급등…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1200선 안착[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6500선을 재돌파했지만 외국인의 2조원대 순매도에 밀려 6400선 후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5% 넘게 오르며 25년 만에 1200선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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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조101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066억원, 646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65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단기 매물소화, 과열해소 국면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전히 코스피는 선행 PER 8배 이하 구간에 위치해있고 실적 전망과 선행 EPS 상승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저점 대비 30% 이상 상승하는 급등세를 보인데다가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반영됨에 따라 주말 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한 경계 심리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순환매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화장품·조선 기자재·백화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는 반도체 등 IT 업종에 집중되고 있으며 자동차·금융·건설 등에서도 차익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21만9500원(-2.23%),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22만2000원(-0.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상승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3.11%), 두산에너빌리티(034020)(3.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2%), HD현대중공업(329180)(4.68%) 등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현대차(005380)(-3.57%), SK스퀘어(402340)(-0.41%), 기아(000270)(-3.16%) 등이다.
이날 코스닥은 강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3포인트(2.51%) 오른 1203.84에 마감했다. 지수는 1176.42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2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65억원, 17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96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시총 1위 에코프로(086520)는 15만6600원(-0.38%),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0만8000원(1.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상승 종목은 알테오젠(196170)(3.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00%), 리노공업(058470)(0.89%), 삼천당제약(000250)(8.29%), 에이비엘바이오(298380)(2.41%), 코오롱티슈진(950160)(0.90%), HLB(028300)(0.50%) 등이다. 반면 하락 종목은 리가켐바이오(141080)(-0.7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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