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공천 해 말아?' 막판 고심하는 민주당... "결국 대표의 뜻"
2026.04.24 17:46
| ▲ 김용 전 부원장이 23일 CBS 라디오에 나와 알린 '김용 출마 공개 지지 의원' 명단과 얼굴.(화면갈무리) |
| ⓒ 화면갈무리 |
지방선거 40일을 앞둔 24일 더불어민주당 전략 공천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공천 여부를 놓고 민주당 지도부의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결정권을 쥔 정청래 당대표는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송영길 전 대표 관련 언급과는 달리, 김 전 부원장 공천 여부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지난 21일 긴급 회견을 열고 '선당후사'의 표본으로 이 전 지사를 직접 거론했으나, 김 전 부원장 관련한 질문에는 "차차 발표될 것"이라고만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조정식·김태년·서영교 등 자신의 출마를 지지하는 당내 의원들 20여 명의 실명을 올리고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강하게 의지를 피력 중이다. 그는 "당내 반대보다 찬성이 더 많다", "사법리스크 운운하는 건 (검찰)개혁에 대한 자기부정이자 모순"이라고 했다(관련 기사: 김용이 1·2심 유죄 판결에도 출마하려는 이유 https://omn.kr/2hx4i ).
"찬성 말하긴 쉽지만, 반대는 표명 어려워.... 지도부가 정무적 판단할 사안"
당내에서조차 김 전 부원장 출마 찬반이 갈리는 가운데, 찬성이 많은 건 단지 '착시 효과'라는 지적도 있다. 호남권 한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대를 말하기 어렵고, 찬성 쪽이 많이 얘기하니까 더 (숫자가) 많아 보이는 것"이라며 "지도부와 전략 단위에서 이런 저런 의견을 다 골고루 듣되, 결국 정무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 ▲ 민주당, '인천 계양을 김남준·인천 연수갑 송영길' 전략공천 발표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천 계양을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인천 연수갑에 송영길 전 대표를 전략공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승래 사무총장, 강 대변인, 이연희 전략공관위 간사. |
| ⓒ 남소연 |
또 다른 의원도 "김 전 부원장이 검찰 발 조작 기소의 피해를 본 것, 억울하게 고초를 겪은 데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라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당대표 뜻과 의중일 것"이라고만 말했다. 전략공천관리위보다도 당 지도부의 정무적 결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당내 다수인 가운데, 김 전 부원장 사안은 이번 주말을 넘겨 차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분명하게 찬성했다. 그는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만, 제가 제일 먼저 김용을 만났는데 그때 '당신 출마해서 국민 심판받아라', 지금도 '(선거) 나가라'고 강하게 얘기한다"라며 "대법원 판결은 안 났지만, 저도 (재판이) 법원 계류 중일 때 됐고, 조국 대표도 됐잖느냐"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제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한테 들은 바에 의하면, 경기 평택은 안 간다"라며 "당 지도부하고 얘기됐나 보다. 그래서 하남갑을 하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이어 받아 이 전 지사를 하남갑에 전략 공천하고, 기존 이 전 지사의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을 김 전 부원장이 맡아 다음 총선에 나오는 시나리오도 점쳐지고 있다.
전날(23일) 인천계양을과 연수갑 등 인천 지역 공천이 정해진 가운데, 남은 수도권 지역은 경기안산갑과 경기하남갑, 경기평택을 세 지역뿐이다. 경기안산갑에 김남국 당 대변인이, 경기평택을에는 보수 정당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이 전략공천 될 가능성이 당내에서 거론 중이다.
현재 정해진 민주당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후보자 중 현역 국회의원은 8명으로 오는 29일 일괄 사퇴 예정인 가운데, 재선거까지 포함하면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지역은 최대 14곳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조승래 당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한 질의응답에서 "(공천자 결정은) 전체 판세 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었다"라며 "전략 공천을 적어도 오는 5월 첫 주까지는 다 마쳐야 한다. 공천관리위가 매일 회의를 열어 후보와 지역을 결정할 것"이라고 일정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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