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벽돌 치즈스틱’ 유행에…편의점·분식 브랜드 잇달아 신메뉴 출시
2026.04.24 17:02
미국에서 시작된 '벽돌 치즈스틱' 열풍이 국내 식품업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GS25 등 편의점은 물론 명랑핫도그 같은 분식 프랜차이즈까지 관련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행하는 벽돌 치즈스틱, 기존 치즈스틱 튀김과 뭐가 다를까? 지금부터 헬스타그램이 알아보겠다.
벽돌 치즈스틱, 그 정체는?
'벽돌 치즈스틱'은 '칠리스 치즈스틱', '자이언트 치즈스틱'으로도 불리는 메뉴로, 기존의 얇고 긴 치즈스틱 튀김과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벽돌 모양의 대형 모차렐라 치즈 블록을 통째로 튀겨내 소스에 찍어 먹는 형태다. 미국 캐주얼 다이닝 프랜차이즈 칠리스(Chili's)의 시그니처 메뉴인 '프라이드 모차렐라(Fried Mozzarella)' 메뉴가 유행하면서 바이럴이 시작됐다.
이 메뉴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데는 소셜미디어(SNS)의 역할이 컸다. 차 안에서 치즈스틱을 한 입 베어 무는 이른바 '차안 먹방' 영상이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다. 뜨거운 튀김옷을 깨물었을 때 녹아내린 모차렐라가 길게 늘어지는 장면은 강렬한 시각적 자극을 주며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튀긴 치즈스틱에 매콤하고 기름진 붉은빛의 '내슈빌(Nashville) 소스'를 바른 뒤 고소한 '랜치 소스'나 '치폴레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 미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이 트렌드를 반영해 블록 치즈스틱 메뉴를 출시할 때 내슈빌 소스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허브 향이 강한 내슈빌 소스 특유의 풍미가 국내 소비자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 메뉴가 MZ세대의 취향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양한 소스와 시즈닝을 조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형 스낵'의 성격이 강한 데다, 시각적 재미까지 갖춰 SNS 공유 욕구를 자극한다는 것이다. 현재 버거·치킨·호프 등 다양한 외식 업종에서도 유사한 메뉴를 속속 출시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고지방·고칼로리·고나트륨 스낵…적정량 섭취해야
그러나 건강 측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치즈는 본래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고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적정량을 섭취하면 단백질을 보충하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형 치즈 블록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긴 뒤 고칼로리 소스까지 곁들이면 탄수화물·지방·나트륨이 한꺼번에 집중된 고열량 식품으로 변한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동시에 높은 식품이 살이 찌기 쉬운 대표적인 조합인 만큼 섭취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원조격인 칠리스의 '내슈빌 핫 모차렐라 스틱' 한 개의 열량은 410~483㎉에 달한다. 3개 또는 6개 세트로 주문할 경우 총 열량은 1230~2898㎉에 이른다. 성인 하루 권장 칼로리는 2000㎉이다.
나트륨 문제도 심각하다. 1개당 약 1240mg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어, 단 두 개만 먹어도 한국의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인 2000mg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섭취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에디터 노트: 솔직히 차 안에서 치즈스틱 먹는 영상 보고 나도 먹고 싶음ㅋㅋㅋ 고혈압 없으면 한번쯤은 먹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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