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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머니] 오늘은 코스닥이 주인공…하이닉스 직원 눈부신 선행

2026.04.24 17:39

[앵커]

금융권 이슈들을 정리해 보는 시간이죠.

'퇴근길 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김수빈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먼저 시황부터 짚어볼게요.

코스피는 하루 쉬어갔는데, 오히려 코스닥이 돋보인 하루였어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은 코스닥 쪽으로 힘이 실렸습니다.

코스닥이 2% 넘게 오르면서 1,200선에 올라섰는데요.

닷컴버블 이후 25년 만입니다.

그동안은 코스피만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뒤처졌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이른바 ‘키 맞추기’가 나오면서 전쟁 이전 수준까지 단숨에 회복한 모습입니다.

특히 코스피에서 2조원 가까이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 자금 일부가 코스닥으로 이동하면서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코스피는 장중 변동성이 컸습니다.

6,470선에서 보합 마감하면서, 사흘 연속 최고치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약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고요.

대신 미국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전력 인프라 수요 기대감에 HD현대일렉트릭 같은 장비주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앵커]

코스닥 1,200선, 25년 만의 숫자라니 꽤 감회가 새롭네요.

3,000 코스닥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로 만나보는 퇴근길머니,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알리지 말아주세요"

키워드로는 유추가 힘드네요.

뭘 알리지 말라는 거죠?

[기자]

네, SK하이닉스 직원의 조용한 선행 이야기입니다.

청주캠퍼스에 근무하는 40대 직원이 지난 1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했는데요.

이로써 충북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 안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약정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데요.

직장인으로서는 첫 사례입니다.

특히 이 직원은 처음에 익명 기부를 하면서 “이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선행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득 끝에 공개가 됐습니다.

이 직원은 “회사 밖에서도 주변의 행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라는 SK그룹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고요.

또, 다른 직원은 보육원에 음식 기부를 하는 등 SK하이닉스 내부적으로 선행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최근 실적 흐름도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직원 1인당 성과급이 6억 원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거든요.

삼성전자 노조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집회를 여는 등, 기업 전반에서 성과급 이슈가 커진 상황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고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받은 만큼 조용히 나누려는 마음, 요즘 같은 시대에 더 귀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네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실적 300% 급증?

반도체 호황의 또 다른 수혜 업종, 증권사도 빼놓을 수 없겠죠.

실적이 300% 가까이이 늘어나는 곳도 있다고요?

[기자]

네, 증권사들도 이번에 상당히 좋은 성적표가 예상되죠.

대형 증권사들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준입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1조 3천억 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데요.

작년 대비 거의 300% 가까이이 증가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은 50%대, 키움증권도 60%대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좋은 이유는 결국 시장입니다.

1년 전만 해도 2천선 초반이었던 코스피가 지금은 7천선에 가까이워지면서 거래가 크게 늘었거든요.

실제로 올해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이 6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고, 이란 사태로 변동성이 컸던 3월에는 70조 원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8천선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과연 이런 상승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앵커]

시장이 달아오를수록 거래를 중개하는 증권사들이 가장 먼저 웃게 되는 구조, 실적이 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네요.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요즘 좀 굉장히 기름 또 아껴야 상황.

유가 폭등 때문에 이런 게 또 선행되고 있는데, 5부제에 참여할 경우에는 할인해 준다.

차량 5부제에 동참하면 보험료가 할인된다고요?

[기자]

네, 다음 달부터 그런 움직임이 나올 예정입니다.

차량 5부제에 참여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 상품이 출시될 계획인데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참여에 동의한 개인 차량에 한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이건 중동 전쟁 이후 에너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자발적인 절약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업계에서는 할인율을 2%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넘어서면서 이미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실이 이어지고 있고, 업계 전체 손실 규모도 7천억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보험료를 최근에 1%대 정도 올리긴 했지만, 누적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고요.

여기에 실제로 차량 5부제 참여 여부를 어떻게 확인할지도 아직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제도 설계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에너지 절약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실효성 있게 설계되는지가 관건이겠네요.

마지막으로 다음 주 주요 일정 짚어주시죠.

[기자]

네, 다음 주는 글로벌 이벤트가 굉장히 많은 한 주인데요.

가장 큰 일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회의입니다.

화요일에 시작해 우리 시간 목요일 새벽 결과가 나오는데요.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 관심은 제롬 파월 의장 기자회견입니다.

인플레이션 진단과 임기 막판 메시지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퀄컴 등 빅테크 실적도 줄줄이 발표됩니다.

유럽중앙은행도 금리를 결정하는데, 전쟁 영향으로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표도 중요합니다.

미국은 근원 PCE와 1분기 성장률이 나오고요.

국내에서는 3월 전산업생산과 4월 수출·무역수지가 발표되는데, 반도체 호황 속에 수출이 또 최고치를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FOMC에 빅테크 실적까지, 다음 주는 정말 숨 가쁘게 움직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퇴근길머니, 김수빈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코스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손해보험사 #성과급 #청년미래적금 #퇴근길머니 #자동차보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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