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국 정부 압박 안 했다”···‘유출 사태 뒤 대미 로비 확대’ 보도에 반박
2026.04.24 11:45
쿠팡이 미국 행정부와 의회 로비를 통해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쿠팡은 24일 자료를 내고 “특히 안보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쿠팡의 로비 활동은 한국, 대만, 일본 등 투자 및 무역 확대,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대 등 양국간 경제적 협력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기에 안보 관련 사안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한미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의 인공지능(AI) 기술 혁신, 투자 및 고용 창출, 국가간 커머스 확대를 위한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의 1분기 로비 지출액은 미국 주요 기업보다 3~4배 낮고 한국 주요 대기업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고도 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미 연방 상원의 로비 공개법(LDA)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 기반을 둔 모회사 쿠팡Inc는 올해 1분기(1∼3월) 로비 자금으로 109만달러(약 16억원)를 지출했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쿠팡 정보유출 사태가 불거진 이후 100만달러 이상 미국 정관계 상대 로비자금 지출이 실제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보고서에 등장한 로비 대상은 다양했다. 미국 상원과 하원 등 연방 의회뿐 아니라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농무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미국 부통령(Vice President of the U.S.)과 백악관의 대통령 비서실(Executive Office of the President·EOP)도 로비 대상에 포함됐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1월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총리를 만났을 때 한국에서 쿠팡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김 총리에게 물어보면서 쿠팡 이슈를 직접 언급했다. 당시 밴스 부통령은 이 문제가 양국 정부 사이에 오해를 가져오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이 쿠팡 측의 로비를 받고서 이처럼 언급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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