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친 손웅정 “전 에이전트 철저히 수사해달라”···사기 사건 진정서 제출
2026.04.24 10:07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사기 혐의를 받는 손흥민의 전 에이전트 장모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최근 장씨를 불러 조사했다.
2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손씨는 지난달 23일 장씨의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씨의 신병을 확보해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서 손씨는 “손흥민과 전속적이고 독점적인 에이전트 권한을 가진 회사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손앤풋볼리미티드”라며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잘 운영되고 있는데 굳이 장씨와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여 년간 손흥민의 국내 활동을 대리했던 장씨는 2019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스포츠유나이티드(현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씨와 손흥민의 서명이 담긴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를 투자기업 대표 A씨에게 제시했다. A씨는 지분을 사들이기로 한 뒤 거래 대금도 일부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손흥민 측은 “스포츠유나이티드와의 계약관계가 없다”고 반박하며 장씨와의 협업 관계 끝냈다고 밝혔다. 법원도 2024년 장씨가 손흥민에 대한 독점 권한 보유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는 장씨를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장씨를 불러 조사했다. 장씨 측은 독점 에이전트 계약서는 있었지만 장씨가 A씨에게 해당 계약서를 보여주면서 전속 계약이 있다고 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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