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금리 상승에 카드론 금리인상 압박
2026.04.23 18:22
6개사 전달보다 카드론 금리 인상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8개 전업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BC)의 3월 말 기준 조달금리가 모두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0.24%포인트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달금리는 민간채권평사의 카드채 평균금리를 기반으로 개별 회사를 평가한 수치다.
롯데카드의 조달금리가 유일하게 4%를 돌파했다. 2월 말 3.98%였던 조달금리가 0.26%포인트 오르면서 4.24%까지 뛰었다. 나머지 7개 카드사들 조달금리 역시 나란히 3.90%를 넘겼다.
지난달 카드채 금리가 치솟은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3일 3년 만기 AA+ 카드채 금리는 연 4.166%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3.9%대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 중이다. 23일 같은 기준의 카드채 금리는 연 3.96%로 나타났다.
카드론 금리도 후행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국내 카드사들은 3~4개월 시차를 두고 여전채 금리 변화를 카드론 금리에 반영하고 있다.
이미 3월 중 6개 카드사의 평균 카드론 금리가 전월 대비 인상됐다.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만 평균 카드론 금리가 0.16%포인트 떨어졌다. 나머지 6개 카드사 평균 카드론 금리는 0.19%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8개 카드사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13.49%를 기록했다.
삼성카드가 한 달 만에 카드론 금리를 0.43%포인트 인상했다. 신용점수 900점을 넘는 고신용자 금리가 11.06%에서 11.59%로 0.53% 올랐다. 중저신용자에 해당하는 700점 이하 금리는 0.04%포인트 소폭 오른 18.29%를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대출 총량 규제에 따라 고신용자 카드론 금리를 일부 인하하고 대출 여력을 확대했다. 하지만 카드채 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고신용자 금리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카드론 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 99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42조 9021억 원)보다 92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카드론 잔액은 올해 1월(42조 5850억원), 2월(42조 9021억원)에 이어 3개월째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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