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박물관' 간판 달고 中유물 전시…서경덕 "관광객 기만"
2026.04.24 09:15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최근 논란이 된 '대한박물관'(Korea Museum)'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 전시 시설 오인 가능성을 지적하며 외국인 관광객 기만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24일 "많은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보니 한창 공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내 개관을 준비 중인 대한박물관이 중국 역사 전시물을 전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박물관 측 안내문에 신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춘추전국시대, 진, 한, 당, 송, 명, 청 등 중국 역사 흐름에 따라 유물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전시장 안으로는 출입을 못하게 하여 입구에서 바라봤을 때 중국 기마병 같은 전시물이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며 "은평한옥마을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라는 점에서 한국 역사 전시 시설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간판은 '코리아 뮤지엄(대한박물관)'인데 박물관 안에 들어가면 중국 역사를 맞이하게 되는 건 외국인 관광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어떠한 취지로 이 박물관의 이름을 '코리아 뮤지엄'으로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명칭은 반드시 바꿔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지나가는 지역 주민들도 손가락질을 하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표출했다"며 "서울시와 은평구는 관련 법규 등을 잘 살펴본 후 대처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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