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기신도시 부천대장도 사업비 408억 증액…공공주도 140만 공급 늦춰지나 [부동산360]
2026.04.23 10:11
A1블록 사업비 2832억→3240억 고시
올해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비용↑
공공분양 분양가 상승·공급 차질 우려
올해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비용↑
공공분양 분양가 상승·공급 차질 우려
|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창릉지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주택지구 건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최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 A1블록의 총 사업비가 400억원 넘게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간 지속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공사비가 상승해온 상황 속에서 중동전쟁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며 부천대장을 비롯해 수도권 일대 공공주택사업 비용 또는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공공 주도로 주택 140만가구를 공급하는 부동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용 및 공기 증가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공급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부천대장 A12블록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고시했다. 사업규모와 비용, 사업기간을 조정하는 것이 골자로, 기존에 통합공공임대주택 아파트 16개 동, 100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1개 동을 줄여 15개 동으로 변경했다.
1개 동이 줄어들었지만 사업비는 2831억6331만원에서 3239억8096만원으로 약 408억원 증가했다. 사업비 자체가 늘어나면서 A1블록에 투입되는 주택 정책의 재원인 주택도시기금도 기존 634억6070만원에서 870억2998만원으로 늘었다. 다만 사업기간은 사업승인 고시일부터 2030년 3월에서 2029년 1월까지로 14개월 줄었다.
올 들어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 공공주택 건설사업 비용이 늘어난 사례는 부천대장 A1블록뿐이 아니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A1·A3블록은 올해 2월 각각 사업비가 3736억4741만원→4270억6120만원, 3333억879만원→4866억8880만원으로 약 535억원, 1534억원 증액됐다. 사업기간도 A1블록이 2027년 5월까지에서 2029년 2월까지로 21개월, A3블록이 2027년 5월까지에서 2029년 7월까지로 26개월 연장됐다.
또다른 3기 신도시 사업지인 고양창릉 S1블록 또한 지난 1월 사업비를 기존 2302억3171만원에서 2689억8318만원으로 약 388억원 늘리는 사업계획 변경승인 고시가 났다.
이 같은 사업비·공기 증가는 원자잿값·인건비가 동반 상승하며 촉발된 공사비 급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LH 관계자는 “최초 사업 승인을 받을 때에도 물가 상승 등을 최대한 고려해 공사비를 추정하지만 실제 착공하는 시기에 대외적 요인과 현장 상황 등을 반영하면 계획보다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공공주택 건설사업 비용이 증가하면 공공분양주택 수분양자가 부담해야 할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천대장 A1블록은 공공임대주택이긴 하지만 남양주왕숙2 A1·A3블록과 고양창릉 S1블록은 모두 공공분양에 해당된다. 지난달 사업비가 2084억8529만원에서 4951억7678만원으로 138%(약 2867억원) 증가한 인천영종 A26블록도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정부가 올해 1·29 도심공급대책을 발표하며 기존 9·7 주택공급대책의 공급목표인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가구 착공’에서 5만가구를 늘려 약 14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용 급증이라는 대외적 변수가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더욱이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이 길어지며 국제유가와 원자잿값 변동성 확대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자재 가격·수급 대응 방안을 통해 비시급 공사 발주시기 조정, 시급 공사 우선 납품 등 수요관리 조치를 취해 공급 불안요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안을 발굴하고 단가 미반영으로 수급 차질이 발생하는 품목은 공공공사 단가 조속 반영 등을 통해 수급 차질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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