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양수도 부산 꿈… HMM 이전, 선거 끝나기 전 성과 낼 수도”
2026.04.24 05:04
6·3 지방선거를 41일 앞둔 23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연일 자신을 공격하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후보의 주장에 대한 반박 대신 자신의 유능함과 추진력을 강조한 그는 “네거티브로 얻을 수 있는 표는 없다”고 했다. 현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하며 “부산의 현안을 국가의 현안으로 만들 수 있는” 일 잘하고,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전 후보는 노조가 반대하는 에이치엠엠(HMM) 본사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선거가 끝나기 전에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했다.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해양수도 부산’의 꿈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10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부산의 현안이 곧 중앙정부의 현안이 될까’ 고민해왔다. 지난 대선을 통해 그 답을 ‘북극항로’에서 찾았다. 북극항로의 경제 효과를 흡수하려면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게 됐다. 그렇게 지난 대선 때 ‘해양수도 부산’ 공약 4종 세트(해수부 부산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치, 에이치엠엠 등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50조원의 투자 재원을 가진 동남권투자공사 설치)를 전부 설계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뭔가?
“에이치엠엠 본사의 부산 이전을 제일 먼저 추진하겠다. 1등 기업이 내려오면 다른 해운기업들도 내려올 수밖에 없다. (이전을 반대 중인) 노조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단정은 못 하지만 선거 끝나기 전에 성과를 낼 수도 있다.”
―현 박형준 부산시장의 지난 시정을 평가한다면?
“‘길을 잃고 방황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없다. ‘박형준’ 하면 떠오르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부산엑스포 유치 29표 얻어 탈락’ 이런 것만 떠오른다. 하지만 저는 실적과 성과로 증명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을 빛의 속도로 5개월 만에 정리하지 않았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과 격차가 점점 줄어들던데.
“여론조사는 의미 없다고 본다. 현장에서 느끼는 민심도 그대로다. ‘보수 결집’을 얘기하지만, 지금은 이념적·정치적 지지와 대비되는 실용적 지지의 시대다. 일 잘해서 성과 내면 시민들이 지지한다.”
―국민의힘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불송치 결정이 난 ‘통일교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고 있는데.
“저는 일관된 진술을 유지해왔고 수사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깨끗이 종결된 사안이다. 뒤처지는 후보가 앞서가는 후보 상처 내는 거 외에 선거 전략이 있겠는가.”
―하정우 청와대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나? 판세에 미칠 영향은?
“이미 제 손을 떠났다. 공직자 사퇴 시한이 있기 때문에 길어봐야 이틀에서 나흘 안에 결정된다.”
―부산 북갑에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후보의 이른바 ‘전재수 저격수’ 행보는 어떻게 보나?
“제가 부산시장 후보다. 저 알리기도 벅차 죽겠는데 말 보탤 게 뭐가 있겠나. 정치공학적으로 저쪽이 연대하는데 백날 해봐야 의미가 없다. 네거티브로 얻을 표는 없다. 부산 시민들은 현명하다.”
―박형준 후보는 전 후보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고도 이 대통령의 ‘포퓰리즘’ 비판 이후 입장을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법안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통과시키라는 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주장이다. ‘5극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전략 아래 해양수도 부산으로 나가는 방향으로 법안을 보완해야 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소통하고 있고, 속도를 높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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