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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기뢰 부설하는 모든 선박에 발포·격침"명령

2026.04.24 05: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발포해 격침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미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수역에 기뢰를 설치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그것이 아무리 소형 선박이라 할지라도 사격해 격침(shoot and kill)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저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미국이 이란의 해군 함정 159척을 격침해 이미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우리 기뢰 제거 함정들이 해협을 청소 중”이라며 “나는 이 작전을 계속하되, 그 강도를 세 배로 확대할 것을 명령한다”고 했다.

좁은 해협의 특성상 장거리 운항이 필요없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은 고속정을 활용해 기뢰를 부설하고 선박을 나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공격정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핵심 ‘비대칭 전력’(소량으로도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기체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다른 게시물을 올려 “이란은 지금 누가 지도자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그들 스스로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부에서는 ‘강경파’와 ‘온건파’ 간 권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전장에서 크게 패배하고 있는 강경파와 달리 전혀 온건하지는 않지만 점점 영향력을 얻고 있는 온건파 간의 싸움은 정말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미 해군의 승인 없이는 어떤 선박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다. 이 해협은 이란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완전히 봉쇄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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