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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걷고 모노레일 타고"... 청남대 영춘제 24일 개막

2026.04.23 12:17

5월 6일까지 13일 간 '봄꽃의 향연'
모노레일 개통... 대청호 비경 한 눈에
주말 순환버스 이용하면 입장료 면제
지난해 4월 봄 꽃이 만개한 청남대 야외공연장에서 난타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 청남대는 매년 봄 영춘제를 열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회를 선사한다. 한덕동 기자


봄의 정점을 알리는 ‘청남대 영춘제’가 24일부터 5월 6일까지 13일간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최근 개통한 모노레일과 파격적인 교통 혜택이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봄나들이가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청남대는 거대한 야생 화원으로 변신한다. 팬지, 비올라, 데이지, 제라늄, 마가렛 등 청남대가 직접 재배한 3만 5,000 포기의 화려한 봄꽃이 상춘객을 맞는다. 헬기장과 대통령기념관 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희귀 분재와 야생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밴드, 국악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어린이날에는 마술 공연과 솜사탕 증정을 포함한 명랑운동회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지난달 개통한 청남대 모노레일. 330m를 오르면 대청호 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제1전망대에 다다른다. 청남대관리사업소 제공


올해 영춘제의 가장 큰 변화는 지난달 정식 개통한 모노레일이다. 약 330m 구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은 관람객을 대청호를 굽어볼 수 있는 제1전망대까지 인도한다. 평소 산행이 어려웠던 장애인, 노약자도 청남대와 호변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청남대는 주말 및 공휴일 행사장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었다. 인근 문의문화유산단지나 노현습지공원에 주차한 뒤 무료 순환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는 청남대 입장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박종혁 청남대관리사무소 운영과장은 “모노레일 도입으로 관광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방문객들이 대통령 정원에서 불편함 없이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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