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스테이블코인, 돈의 레일…STO부터 양자내성까지 연결이 핵심"
2026.04.23 18:15
남윤호 핑거·마이크레딧체인 대표 주제 발표[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스테이블코인은 돈이 달리는 레일이며, 그 가치는 발행이 아니라 실행에서 나옵니다.”
남윤호 핑거·마이크레딧체인 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6 디지털자산포럼’에서 “스테이블코인 자체는 대단한 기술이 아니다”라면서 “누가 안정적인 연결 인프라를 구축하느냐가 시장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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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결제·정산 구조 변화를 핵심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미국 예탁결제기관(UDTC)이 오는 2027년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결합해 결제 주기를 ‘T+1’에서 ‘T+0’로 단축하기로 했다”며 “주식을 팔면 즉시 현금화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을 ‘디지털 머니 전달 수단’으로 규정했다. 24시간·365일 실시간 정산이 가능한 구조가 구축되면 기존 금융의 유휴 자금이 줄어들고 시장 유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핑거는 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ESG △역외 발행 △양자내성 보안 △토큰증권(STO) 등 네 가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ESG 영역에서는 전기 이륜차 기반 탄소 저감 활동을 스테이블코인 보상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추진한다. 라이더의 운행 데이터를 디지털 자산으로 연결해 환경 가치의 경제적 보상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역외 발행과 관련해서 남 대표는 “단순히 해외에 서버를 두는 개념이 아니라 끊김 없는 운영 파이프라인 구축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발행·담보·소각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대시보드 기반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며 중동·아시아 거점을 활용한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암호체계가 향후 무력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서명 구조를 금융 인프라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STO와 관련해서 남 대표는 “발행 중심 구조로는 대체불가토큰(NFT)처럼 껍데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결제망·고객망·PG 등과 연결된 실시간 유통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 대표는 “핑거패밀리의 경쟁력은 연결”이라며 “친환경 ESG에서는 강력한 보상이 되고 역외 발행에서는 완벽한 운영이 되고 양자 내성에서는 흔들림 없는 신뢰가 쌓이고 STO에서는 생명줄인 정산까지 아우르는 디지털자산 핵심 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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