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북구갑 공천 지연에 쏟아지는 당내 비판…박민식·장예찬 "하루빨리 공천 서둘러야"
2026.04.23 16:20
부산 북구갑 출마를 준비 중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공천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이자 ‘무공천 공작’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 전 장관은 “북구갑에서 어떻게든 박민식을 제끼겠다는 택도 없는 짓을 하려다가 곧바로 허위로 드러나는 짓이 너무 낯익다”며 “개인의 욕심 때문에 분위기가 살아나는 부울경 시도도지사 후보들에게까지 폐를 끼쳐서야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를 향해 하루빨리 공천을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사퇴 공식화와 타 지역 재보선 확정 등 선거 시계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공관위 역시 북구갑 지역의 후보 확정을 서둘러 주시길 부탁드린다. 주민들이 국민의힘 후보의 비전과 진심을 더 깊이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역시 22일 SNS를 통해 당의 공천 지연을 “나이브한 선비 마인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전 부원장은 “이미 보궐이 확정적인데 민주당 후보 사퇴 이후에 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한가한 소리”라며 “국민의힘 공천이 지지부진 밀리는 사이 당원들의 피로감은 극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가 직접 나서 재보궐 공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5월부터 곧바로 당 후보들이 제대로 뛸 수 있게 시간표를 새로 짜야 한다”며 “화끈하고 과감하게 공천 국면을 마무리 짓고 결사항전의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의 선거 채비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조속히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지도부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앞서 22일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이 무소속 출마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를 위해 당 지도부에 ‘무공천’을 요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두겸 울산시장은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전면 반박에 나섰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와 관련, 23일 최고회의에서 “지금부터 발생하는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최근 일부 반당계(친한계) 의원들이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지원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당내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북구갑에 ‘무공천’ 요구가 나온 데 대한 경고라고 분석하고 있다.
부산=도남선 기자 aegook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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