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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드컵, 이란 대신 이탈리아 출전케 해 달라”…피파에 교체 요청

2026.04.23 06:54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잔디를 설치하는 작업자들의 모습. 캔자스시티/AFP 연합뉴스

미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 대신 이탈리아의 월드컵 참가를 요청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파트너십 담당 특사 파올로 잠폴리는 최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같은 교체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월드컵 4회 우승이라는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가 참가 자격을 얻을 충분한 ‘역사적 위상’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스포츠 문제가 아니라 외교적 계산이 깔린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간 관계가 최근 악화된 상황에서, 이를 복원하기 위한 일종의 ‘스포츠 외교’ 카드라는 것이다.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교황 레오 14세 비판 발언과 이탈리아가 이란 공습 작전에 참여한 미군 전투기의 시칠리아 기지 급유를 거부한 것을 계기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반면 이란은 아시아축구연맹 배정 쿼터(8장)를 통해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피파 규정상 참가국이 자진 철수할 경우 대체 국가를 선정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이란이 철수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회에 참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 대표팀은 분명히 참가할 것”이라며 “그들은 정말로 뛰고 싶어하며,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파 역시 이란 대표팀의 참가를 전제로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선수단 안전 문제를 이유로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경기 장소를 미국이 아닌 캐나다나 멕시코로 옮기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피파는 이를 거부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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