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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피파에 '월드컵, 이란 대신 이탈리아 넣자' 제안

2026.04.23 17:06

<파이낸셜타임스> 잠폴리 특사도 인정했다고 보도...이란 출전 의사 확고, 교체 명분 없어
 보스니아 제니차에서 열린 보스니아와 이탈리아의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클레멘트 투르핀 심판이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1)에게 레드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2026.3.31
ⓒ A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의 측근 인사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뒤바꾸자고 제안했다. 전쟁 상대인 이란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빼고 대신 예선 탈락한 이탈리아를 넣자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안했다는 것이다.

영국 신문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파트너십 특사인 파올로 잠폴리가 최근 잔니 인판니노 FIFA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국 목록에서 이란을 빼고 이탈리아를 넣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잠폴리 특사는 <파이낸셜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그런 제안을 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아주리 군단'(이탈리아 대표팀)이 뛰는 것을 보는 것은 꿈과 같다. 네 차례 우승이라는 전통은 (출전권을 받을) 충분한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잠폴리의 제안은 이탈리아와 미국 정상 외교를 회복하려는 시도'라는 관계자의 분석을 인용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미국·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을 시작한 뒤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가 미군의 시칠리아 기지 사용을 불허한 일로 멜로니 총리를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비판하는 레오 14세 교황을 공격하기도 했는데, 멜로니 총리가 이를 비판하면서 양 정상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해 있다. 조별 리그 세 경기는 미국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쟁 중 적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이같은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12일 트루스소셜에 "이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하지만,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할 때 그들이 그곳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란이 스스로 불참하면 본선에 빈 자리가 생기겠지만, 이란은 이번 월드컵 출전 의사가 확고한 상태다. 인판티노 피파 회장 역시 그동안 이란의 참가를 독려해왔다. '정치적인 이익으로부터 독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피파 정관에도 위배된다. 피파가 잠폴리 특사의 제안을 받아들일 명분이 없는 것이다.

과연 이탈리아가 이란 대신 출전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본선 진출에 실패해 충격을 안겨준 이탈리아 축구팀이 정정당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본선 무대를 뛰게 된다면 더 큰 불명예를 초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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