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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 스친 순간 20억 바이올린 ‘우당탕’…연주자 비명

2026.04.23 14:53

지휘자의 손에 닿아 순간 공중으로 튀어 오른 바이올린/ X 갈무리
핀란드의 한 공연장에서 지휘자의 실수로 수십억원대 바이올린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공연 도중 지휘봉이 악기에 닿으면서 벌어진 일이다. 다행히 연주자가 충격을 일부 완화하며 큰 파손은 피했고, 공연은 잠시 중단된 뒤 재개됐다.

22일 더 선에 따르면 핀란드 라흐티 시벨리우스홀에서 영국 지휘자 매튜 홀스가 협주곡을 지휘하던 중 지휘봉이 솔리스트 엘리나 배헬라의 바이올린에 닿았다. 그 순간 악기는 공중으로 튀어 오르며 여러 차례 회전한 뒤 무대 바닥으로 떨어졌다. 연주자는 놀란 듯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감쌌다.

지휘자는 당황한 표정으로 손을 들어 신호를 보냈지만, 연주는 바로 멈추지 않았다. 연주자는 천천히 악기를 들어 상태를 살폈고, 이후 지휘자의 신호로 공연이 중단됐다. 공연장은 약 2분간 숨을 죽인 듯 고요해졌다. 이후 그는 다시 연주를 이어가며 무대를 끝까지 마쳤다.

지휘자는 공연 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여러 번 지휘해왔지만 이번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사고 전후로 뛰어난 연주를 보여준 배헬라에게 깊은 존경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다행히 바이올린은 큰 손상을 피했다. 배헬라는 떨어지는 순간 발로 충격을 흡수해 악기가 부서지는 상황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간적인 접촉이었지만 속도가 빨랐다”며 “마지막 음을 연주한 뒤 손에 힘이 살짝 풀린 사이 악기가 공중에서 세 번 정도 회전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처음 충격을 발로 막아낸 걸 보면 내가 닌자였던 것 같다”며 “기적처럼 금이나 흠집 하나 없이 멀쩡했다”고 말했다. 또 “앞판과 옆판을 잇는 접착 부위가 떨어졌는데, 원래 습도 변화나 충격으로부터 악기를 보호하기 위해 그렇게 설계된 구조”라며 “이번에도 그 덕분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바이올린은 18세기 이탈리아 제작가 조반니 바티스타 과다니니가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가치는 약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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