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기쁨으로 하나 되는 순간”…죽도 피아노 살롱 여섯 번째 살롱콘서트 개최
2026.04.23 17:31
바이올린·첼로·피아노 트리오로 풀어내는 ‘Joy’의 본질
포항 죽도 피아노 살롱에서 25일 토요일 오후 3시, 여섯 번째 살롱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음악의 기쁨(The Music of Joy)’을 주제로 바이올린·첼로·피아노로 구성된 트리오 편성을 통해 음악이 전하는 ‘기쁨’의 본질과 앙상블의 깊이를 탐구하는 무대로 마련된다.이번 콘서트는 세 개의 솔로 악기가 하나의 유기적인 앙상블로 완성되는 과정을 조명하며, 연주자 개개인의 음악적 깊이와 더불어 서로 간의 균형과 긴장을 통해 빚어지는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기쁨’이라는 감정이 음악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확장되는지를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죽도 피아노 살롱의 ‘살롱 콘서트’는 박찬규 대표의 디렉팅 아래 지역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기획되는 공연 시리즈다. 단순한 연주를 넘어 음악과 예술, 예술가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동안 류이치 사카모토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재해석과 반 고흐의 삶을 한국 가곡으로 풀어낸 기획 등 차별화된 무대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에는 에릭 사티의 ‘그대를 원해요’,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카미유 생상스의 ‘백조’,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 펠릭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등이 포함된다. 해설은 피아니스트 박찬규 대표가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친숙한 작품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보다 가까이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무대의 중심에는 ‘장성 트리오(Growth Trio)’가 선다. ‘장성한 일꾼’이자 ‘성장하는 음악가’라는 의미를 담은 이 팀은 약 25년 전 포항 장성교회와 포항예술고등학교에서 인연을 맺은 세 연주자로 구성됐다. 신앙과 음악이라는 공통의 기반 위에서 오랜 시간 관계를 이어오며 음악적 호흡을 다져온 것이 특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안나는 포항예술고와 경북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노르마 일세미나리오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다양한 오케스트라 활동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첼리스트 김사라는 포항예술고와 울산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교회음악(오르간)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탈리아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혔다. 현재는 오르가니스트이자 첼리스트로 활동하며 음악을 삶의 사명으로 실천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찬규는 포항예술고를 거쳐 경희대학교와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연주자이자 기획자로서 죽도 피아노 살롱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으로 진행되며, 수익금은 지역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 지원과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공연 문화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바이올린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