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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KTX 대전북연결선 직선화·지하화예산낭비 등 검증하자"

2026.04.23 16:53

기획예산처 예산낭비신고센터 신고서 제출
"안전 문제 등 우려된다"며 노선 재검토 요청
4월 6일 대전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1층 미디어룸에서 국가철도공단의 경부고속철도 대전북연결선 한남대 통과 구간 공사와 관련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노선을 직선화하는 대전북연결선 사업의 예산 낭비 여부와 절차적 타당성 등에 대한 정부의 공식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남대는 공사구간에 포함돼 국가철도공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한남대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의 대전북연결선 사업이 비효율적이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기획예산처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한남대는 상위기관인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내용 등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도 청구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108초 내외로 운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2029년까지 총 5.15㎞ 구간에 3,752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이 사업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사업이 십여 년간 실시설계 중단·변경·재설계 과정을 반복하며 공사기간이 증가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낭비 소지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학 측은 또 이 사업이 캠퍼스 내 교육시설 붕괴 및 지반 침하 등 안전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노선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이용객의 약 70%가 지나는 해당 구간의 곡선이 심해 안전 문제 계속 제기되자 2021년 이 구간을 직선화·지하화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2022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요청으로 재설계에 하면서 중단했다가 지난해 9월 대전북연결선 공사 사업 재개 방침을 밝히면서 한남대와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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