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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철도 노선 갈등 격화…정부에 예산 낭비·절차 타당성 검증 요구

2026.04.23 16:58

학교 운동장을 관통하는 철도 노선을 둘러싸고 국가철도공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남대학교가 예산 낭비와 절차적 타당성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에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남대는 국가철도공단의 대전북연결선 사업이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관련 내용을 기획예산처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내용 등에 대한 정보공개도 청구했다. 
 
이달 6일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에서 경부고속철 대전북연결선 공사 강행 반대를 위한 공청회가 열리고 있다. 한남대 제공
대전북연결선 사업은 대전 시내를 통과하는 지상 경부고속선을 경부선 하부로 지하화하고 곡선 구간을 직선화해 안전성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2029년까지 총 5.15㎞ 구간의 선로를 편다. 이 사업 구간에 한남대 캠퍼스 일부와 학내 첨단산업단지인 캠퍼스혁신파크(162㎡), 외곽 담장 등 1264㎡(약 383평) 규모의 부지가 포함됐다.
 
한남대는 3752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운행 시간 단축이 108초 내외 그치는 점을 들어 사업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남대 측은 “이 사업 중 일부가 캠퍼스 일부를 지나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 문제는 물론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가 불가피하다”고 반발했다. 또 “2006년 경부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2단계) 고시 이후 십여 년간 실시설계 중단·변경·재설계 과정이 반복되면서 공사비 증가 등 예산이 낭비됐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측은 노선 선정 과정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한남대는 “안전성 개선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캠퍼스 학생 교육시설 붕괴 및 지반 침하 등 안전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현재 한남대를 관통하는 노선은 과거 농수로와 미나리밭이 있던 습지대로 기존 경부고속철도 구축 당시 성토해 쌓아 올린 연약지반”이라고 노선 재검토를 강력 요구했다. 
 
학교 측은 “이런 지반에 지하를 관통하는 고속철도는 노후건물(운동장 스탠드 및 체육관)의 균열과 지반 침하 붕괴사고 등이 우려돼 충분한 안전 검증과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남대는 300여명의 연명서를 받아 이번주 중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공단은 경부고속철도 이용객의 약 70%가 이 구간을 지나지만 곡선이 심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이 구간을 직선화·지하화하는 사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2022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요청으로 재설계에 돌입하며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대전북연결선 공사 사업을 재진행하면서 한남대와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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