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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부채가 자산 2배인데 ‘M&A 과식’하는 서룡전자… 이번엔 코스닥 상장사 ‘핑거’

2026.04.23 15:54

‘텐버거’ 성호전자 모회사 서룡전자
‘유동부채>유동자산’ 상태에도 수백억 투입

코스닥 상장사 성호전자와 모회사 서룡전자가 핀테크 기업 핑거를 인수한다. 비상장사인 서룡전자와 성호전자가 900억원을 투입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유명한 판토스홀딩스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핑거는 1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다는 소식에 핑거 주가는 이틀 연속 급등했다. 특히 최근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로 주목받은 성호전자가 실질적인 새 주인이 된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서룡전자가 핑거 인수 후 AMD와 골드만삭스 출신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글로벌 핀테크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서룡전자의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인수가 일종의 무자본 인수합병(M&A)과 유사한 구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인수 주체의 재무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공격적인 확장은 향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이나 자금 조달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그래픽=손민균

서룡전자와 성호전자, 문페이, 판토스홀딩스는 핑거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룡전자가 회사가 추진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1주당 1만1498원에 배정받고, 회사가 발행할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중 385억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CB 115억원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문페이코리아 등이 인수하기로 했다.

핑거는 내년 5월부터 1주당 1만2509원에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를 300억원 규모 발행하기로 했는데, 성호전자가 200억원, 판토스홀딩스가 100억원 인수하기로 했다.

서룡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배정받고,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핑거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서룡전자는 핑거의 기존 최대주주인 박민수 부회장이 보유한 구주 약 24만주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두고 성호전자를 이끄는 박성재 대표의 공격적인 M&A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서룡전자의 재무 상태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이번 인수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서룡전자는 성호전자 창업자인 박현남 회장의 장남 박성재 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 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자산(228억원)이 갚아야 할 유동부채(597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체 현금 창출력만으로는 대규모 인수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서룡전자의 자본총계가 2264억원에 달하지만, 이는 보유하고 있는 성호전자의 지분 평가액(2232억원)이 대부분이다. 성호전자의 자본총계는 2024년 말 26억원에서 2025년 말 2264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성호전자의 주가가 폭등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초까지만 해도 2000원 수준이던 성호전자 주가는 현재 성호전자 주가는 5만원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회사가 광(光) 트랜시버 장비 제조사 에이디에스테크 인수를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에이디에스테크가 엔비디아 자회사인 멜라녹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성호전자 주가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했다.

성호전자는 에이디에스테크 주식 87.5%(자기주식 제외한 발행 주식총수의 100%)를 28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하고, CB와 BW 등을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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