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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카페서 맹견 4마리가 떼로 공격..."2주째 걷지도 못해"

2026.04.23 09:15

JTBC 보도화면

경기 고양시 한 애견카페에서 20대 여성이 맹견 4마리에게 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7일 고양시에 있는 한 애견 카페에 방문했다가 맹견 4마리에게 공격당했다.

CCTV 영상에는 애견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A씨에게 대형견들이 달려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맹견 한 마리가 A씨 다리를 물었고, A씨가 넘어지자 다른 개들도 공격을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A씨 지인과 애견 카페 직원이 개들을 떼어내려 시도했으나 맹견들은 통제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와 머리를 크게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봉합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최소 6개월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개한테 물려 죽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2주째 걷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처들을 볼 때마다 자꾸 그때 생각이 난다"며 "떼거지에게 쫓기는 꿈을 자주 꾼다"고 토로했다.

A씨를 공격한 개들은 현행법상 맹견에 해당하는 로트와일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견 카페 측은 해당 시설이 훈련소를 겸하고 있어 내부에 맹견이 있는데, A씨가 이를 알고도 임의로 문을 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A씨는 당시 맹견이 있다는 경고는 물론 목줄이나 입마개 등 안전 조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맹견을 사육하는 곳은 경고문을 표시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A씨는 애견 카페 업주와 직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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