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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카페서 맹견 4마리에 물린 20대 여성…업주 "내가 문 안 열었다"

2026.04.23 05:05

(JTBC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애견 카페를 방문했다가 맹견들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JTBC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기 고양시의 한 애견 카페에서 20대 여성 A 씨가 업주가 키우던 맹견 4마리에 물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A 씨는 양쪽 다리와 머리를 크게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봉합 수술까지 받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겨 최소 6개월은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한다.


A 씨를 문 개들은 현행법상 맹견에 해당하는 '로트 와일러'였다.

애견카페 측은 여성이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카페가 애견 훈련소를 겸하고 있어 맹견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먼저 문을 열고 들어왔다는 것.

(JTBC 갈무리)

애견 카페 직원은 "제가 열어준 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열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맹견을 사육하는 곳은 경고문을 표시하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여성은 당시 맹견이 있다는 경고는 물론 목줄이나 입마개 착용 같은 안전 조치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카페 측은 평소 손님이 오면 맹견을 우리에 들여놓는 안전 조치를 한다고 해명했다.

여성은 애견카페 업주와 직원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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