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한창 전쟁 중인데…돌연 사임한 미국 해군장관, 왜?
2026.04.23 08:42
존 펠란 미군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사임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숀 파넬 미 국방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에 “펠란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썼다.
수석대변인은 “우리는 전쟁부 자관 및 부장관을 대신해 펠란 장관이 부처와 미 해군에 보여준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그가 새로운 도전에서 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훙 카우(54) 해군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군 장관은 해군과 해병대의 훈련, 장비(무기), 행정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각의 구성원은 아니지만 대통령이 지명하고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부임할 수 있는 자리로, 지휘 체계상 국방부 장관에게 직보한다.
펠란 장관이 이번 대이란 전쟁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장수’는 아니지만 미 국방 부문의 수뇌부를 구성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전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물러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펠란 장관이 이끌었던 해군은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대이란 해상봉쇄를 주도하고 있다.
파넬 수석대변인은 사임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펠란 장관의 이번 사임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지난 2일 랜디 조지 육군 참모총장을 경질한 지 20여일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이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하버드 경영대학원(HBS)에서 경영학석사(MBS) 학위를 받은 펠란은 사모 투자회사 러거 매니지먼트를 창립해 이끌었고, 델 창립자 마이클 델의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회사 MSD 캐피털을 공동 창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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