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곳곳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대우건설·삼성까지 민관 협력 과시
2026.04.23 12:49
대형 옥외광고로 대통령 환영 분위기 조성
베트남 동남아 최대 교역국 위상 속 1만개 韓기업
정상외교 맞물린 기업 행보…원전·인프라 협력 기대감
베트남 동남아 최대 교역국 위상 속 1만개 韓기업
정상외교 맞물린 기업 행보…원전·인프라 협력 기대감
| 대우건설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내에 최근 준공한 복합개발 건물. 그 외벽에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옥외 광고가 설치됐다. [대우건설] |
[헤럴드경제(하노이)=서영상 기자]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하는 대형 광고판이 하노이 도심 곳곳에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활발히 사업을 이어온 한국 기업들 위주로 광고판을 내걸며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에 대해 민관 협력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23일 대우건설이 개발을 진행 중인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내 복합개발 건물 고층 외벽에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베트남 방문을 환영합니다. 대우건설 임직원 일동’이라는 글귀의 옥외광고가 설치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지난 18일 작업해 내건 광고판으로, 크기만 가로 21m, 세로 25m에 달한다. 35층 건물 상단부에 거대한 크기의 옥외 광고판이다 보니 수 ㎞ 바깥에서도 충분히 글귀가 눈에 띈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도심 곳곳에 대통령을 환영하는 광고판을 설치했고, 삼성전자 역시 현지법인의 옥외광고를 여러 군데 세웠다.
베트남은 한국의 동남아시아 최대 교역국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은 이미 깊은 수준에 이르렀다. 현재 1만 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제조·건설·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현지 산업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여의도 3분의 2 크기에 이르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정부와 신뢰를 쌓아온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이번 대통령 환영 광고 역시 이런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민간 차원의 ‘경제 외교’ 성격을 띤다는 평가다.
| 하노이 시내 한 공사현장 외곽 가설 펜스에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담긴 옥외광고가 설치됐다. [대우건설] |
정상외교와 기업 활동이 맞물리며 시너지를 내는 모습도 주목된다.
전날 이 대통령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원전·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양국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따라서 향후 베트남의 국가 개조 전략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도 기대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대통령 환영 광고는) 한국과 베트남이 구축해 온 경제 협력의 깊이와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정부24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