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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독일 아우토빌트 비교평가 종합 1위

2026.04.23 09:55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독일 소형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전 항목 1위로 종합 우승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 실시한 소형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전 항목 1위를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비롯해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Dolphin Surf)' 등 유럽 시장의 주요 소형 전기차 3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개 항목, 총 800점 만점 기준으로 이뤄졌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7개 전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하고 총점 558점을 획득해 2위 돌핀 서프 503점, 3위 e-C3 501점을 큰 격차로 앞섰다.

아우토빌트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전력 소비 효율을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아우토빌트의 실주행 테스트에서도 캐스퍼 일렉트릭은 6.71km/kWh의 평균 전비를 기록해 e-C3의 5.49km/kWh, 돌핀 서프의 5.10km/kWh 대비 약 20~30% 높은 효율을 보였다. 해당 실측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환산한 실주행 거리도 308km로 e-C3 241km, 돌핀 서프 253km를 앞질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공간 활용성에서도 강점을 보였다. 특히 바디 항목 내 다용도성 평가에서 8점을 받아 경쟁 차종 2점 대비 큰 차이를 나타냈다. '2열 슬라이딩 시트'와 '조수석 완전 폴딩 기능'을 통해 탑승과 적재 상황에 따라 실내 공간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제동 성능도 우위를 보였다. 100km/h에서 정지까지의 제동 거리는 35.8m로 경쟁 모델 대비 최대 3m가량 짧았고 정교한 조향 성능까지 더해져 주행성능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1위는 물론 전 항목 1위를 기록한 점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완성도 높은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아우토빌트가 함께 실시한 '출퇴근 및 가성비 중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차' 평가에서도 르노 '4 E-Tech', 피아트 '그란데 판다 일렉트릭', 시트로엥 'e-C3', BYD '돌핀 서프', 리프모터 'T03' 등 5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올해 1분기 유럽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9447대를 판매해 세그먼트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6 영국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경차, '2025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5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2만5000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영국 왓 카 어워즈'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등을 수상했다.

데일리안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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