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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통신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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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는 인터넷 동맥”…이란 매체, 해저 케이블 파괴공작 시사

2026.04.22 21:44

케이블 취약성 강조


지난달 오만 무산담주 경계의 라스알카이마 북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이란 군부와 연계된 강경 성향 매체가 호르무즈 해협 해저를 지나는 국제 인터넷 통신 케이블을 언급하며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연결하는 핵심 동맥’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와 가스의 수송로일 뿐만 아니라, 중동과 전 세계를 잇는 가장 중요한 인터넷 길목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시아, 중동, 유럽을 잇는 팰컨(FALCON), AAE-1, TGN-걸프, SEA-ME-WE 등 최소 7개의 대형 해저 케이블이 이 좁은 경로를 지난다”며 “이러한 집중도는 중동 디지털 경제의 치명적인 취약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동 해저 케이블의 주요 상륙 지점(육양점)은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등에 밀집해 있다.

해저 케이블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대개 오만 영해를 지나도록 설계되지만, 전술적 상황에서는 이란군의 직접적인 위협 수단이 될 수 있다. 비록 해당 매체가 케이블 절단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이 시점에 케이블의 취약성을 강조한 것 자체가 ‘사보타주(파괴공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란은 휴전 전, UAE 내 미국 IT 기업 18곳이 이란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며 이들의 데이터센터를 군사 표적으로 지목하고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각에선 에너지 공급망보다 해저 케이블 훼손이 더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원유는 우회 항로나 대체 구입처를 찾을 수 있지만, 해저 케이블은 절단 시 즉각적인 대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저 케이블 사보타주는 주로 선박의 닻을 해저까지 내려 끌고 지나가며 회선을 끊는 수법이 사용된다. 지난해 9월 홍해에서 SMW4와 IMEWE 회선이 절단돼 인도와 중동 일대의 인터넷이 마비됐을 당시에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배후로 지목됐다. 앞서 2024년과 지난해 발트해에서 발생한 케이블 절단 사건 역시 러시아의 소행이라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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