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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통신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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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목줄 쥔 이란, 다음은 인터넷 생명선?...호르무즈 해저케이블 위협

2026.04.23 10:46

2023년 2월 두바이/AFPBBNews=뉴스1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바다 밑에 깔린 해저 인터넷 케이블을 새로운 공격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됐다. 원유 공급 차단을 넘어 중동의 디지털 경제를 새로운 '인질'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이란 매체 타스님통신은 22일(현지시간) 페르시아만 해저 인터넷 케이블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상세히 지도화하며 이 지역의 디지털 기반시설이 이란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이 에너지 초크포인트일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의 핵심 통로라고 강조했다. 여러 주요 해저 케이블 시스템이 이 호므무즈 해협을 통과하거나 인접해 있으며, 특히 페르시아만 남부 국가들이 이란보다 해상 인터넷망에 훨씬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르시아만 남부 국가 특히 UAE와 바레인에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 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경제와 통신망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당장 해저 케이블을 끊겠다고 위협한 건 아니지만 미국과의 평화 협상이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향후 해저 케이블을 위협 수단으로 삼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해저 케이블 지도. 가운데 붉은 원이 호르무즈 해협 영역/사진=스팀슨센터
앞서 미국 워싱턴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 역시 이란이 중동의 디지털 인프라를 공격할 가능성을 지적한 바 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해저 케이블을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가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며 걸프 경제 전환 전략 전반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스팀슨센터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이 그동안 석유·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를 확대해왔다.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안정적인 인프라와 해저 광케이블을 통한 글로벌 데이터 연결망 확보가 필수적이다.

기업들은 걸프나 홍해 해상 경로 대신 이라크·시리아 등을 통과하는 육상 케이블 등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하지만 육상망은 규제, 비용, 유지보수 부담이 크단 리스크가 있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도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데이터 처리량과 속도 측면에서 해저 케이블을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스팀슨센터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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