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복권당첨자에 “기분 좋죠? 커피 사먹게 30만원만”…은행 직원의 황당 요구
2026.04.23 10:25
은행 “해당 직원 이미 퇴사”
복권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러 지정 은행을 방문했다가 직원에게 “현금을 뽑아 커피를 사달라”는 요구를 들었다고 뒤늦게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인생여전함’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8일 영상을 통해 과거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됐던 경험을 밝혔다. A씨는 2022년 복권 두 장이 동시에 맞아 총 20억원에 당첨됐다고 한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13억원이었다.
A씨는 “평소 복권을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방송 중 긁었는데 갑자기 당첨됐다”며 “믿기지 않아 소리를 지르고 눈물까지 났다”고 했다.
그는 “복권 뒷면 번호로 전화를 걸어 확인받은 뒤 동행복권 본사 방문 예약을 잡고 인터뷰를 진행한다”며 “당첨 사실 확인까지도 며칠을 기다려야 했고, 그동안 복권을 잃어버릴까 봐 집에서만 지냈다. 이후 지정된 은행으로 이동해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했다.
그러나 은행에서 당첨금을 받는 과정에서 그는 불쾌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통장 개설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졌고, 그사이 은행 직원은 금융 상품을 계속 권유했다고 한다.
이후 직원은 “현금이 필요하냐”고 물은 뒤 “한 30만원만 뽑으라” “기분도 좋으신데 직원들 커피라도 사주라”고 요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괜히 현금을 들고 다니다 위험해질 수도 있어 필요 없다고 했는데 계속 권유했다.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졌고 과정이 길어지면서 불쾌감이 커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SBS에 “당시 당첨금 수령을 도와준 직원은 이미 퇴사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4년 전 일이라 상황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A씨는 당첨 이후 삶에 대해서는 “이사 비용과 주택 마련에 대부분을 썼고, 부모님의 차를 바꿔드리거나 빚을 갚는 데도 썼다”며 “집 사정이 좋지 않아 큰돈이었지만 여유 자금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당첨 이후에도 지방에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를 했고, 현재도 직장에 다니면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며 “당첨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다. 또 “복권 당첨은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우연히 확률이 맞아떨어진 것 같다. 지금도 취미로 소액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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