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전
1분기 K게임 '신작·IP'에 희비…엔씨·펄어비스 웃었다
2026.04.23 10:52
크래프톤 中 '화평정영' 트래픽 개선 효과
중형사 숨고르기 속 KBO 흥행 올라탄 컴투스
23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업별 편차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펄어비스다. 펄어비스는 올 1분기 매출 2916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8.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펄어비스 실적은 신작 '붉은사막'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붉은사막은 지난 3월 21일 출시 12일 만에 400만장을 기록한 데 이어 현재 500만장을 돌파했으며, 시장에서는 연내 1000만장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패키지 게임인 붉은사막은 유럽은 약 12만원, 북미는 약 10만원, 국내는 약 8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매출 상당수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서구권 판매 비중이 70% 이상을 상회하며 객단가가 10만원을 넘겼다"며 "출시 초반 타국 대비 부진했던 중국 성과는 지난달 31일 패치 이후 숏츠와 함께 순위 반등이 포착된다. 4월 내 중국 대형 스트리머들 방송이 이뤄지며 대중화 과정을 겪으면 판매량은 한 번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엔씨 역시 신작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1분기 엔씨의 예상 매출은 5191억원, 영업이익은 93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8% 상승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 클래식'은 지난 2월 출시 이후 3주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웃돌았고, '아이온2' 역시 트래픽과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인수한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들(저스트플레이·리후후·스프링컴즈) 매출도 올해부터 엔씨 연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이들 3사 지난해 합산 매출은 4000억원대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화평정영은 프로모션이 정상화된 1월 이후 이용자들이 폭발적 결제액을 보여주고 있다"며 "PC 버전 배틀그라운드가 기념 업데이트, 아이돌 컬래버레이션 등 단발성 이벤트를 제외하고 90만명 트래픽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매출 6921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으로 각각 10.9%, 45.8%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출시된 '스톤에이지 키우기'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실적 기여는 일부 제한적이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4월 '몬길: 스타 다이브'와 5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6월 '솔: 인챈트' 등 신작 효과가 반영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 165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된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인기와 맞물려 야구 게임 라인업 매출이 크게 확대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실제 '컴투스프로야구V26'과 '컴투스프로야구2026', 'MLB 9이닝스 26' 등 여러 컴투스 야구게임은 시즌 개막과 함께 국내 앱마켓에서 매출 순위가 상승했다.
시프트업과 네오위즈는 서로 비슷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시프트업은 1분기 매출 472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네오위즈는 매출 1026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2%, 13.9% 상승한 수준이다. 대형 PC·콘솔 타이틀이던 '스텔라 블레이드(시프트업)'과 'P의 거짓: 서곡(네오위즈)' 출시 효과가 사라지며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라이프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F'나 울프아이 스튜디오의 1인칭 RPG 신작 출시가 2027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하반기 글로벌 게임쇼 등에서 게임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운드8 스튜디오는 신규 채용을 늘리며 P의 거짓 차기작 등 AAA급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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