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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10만원 넘더니 신고가 터졌다…외국인들 삼전 던지고 '올인' [종목 집중탐구]

2026.04.23 10:16

두산에너빌리티, 장중 12만원 돌파
올해 63% 뛰어…원전 사업 기대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원전 대장주' 두산에너빌리티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형원전을 비롯해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사업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특히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가스터빈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고효율 발전 설비로 각광받고 있는 데다 계약시 유지·보수 물량까지 독점적으로 수주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어서다.
사진=구글 캡처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오전 10시께 5.18% 급등한 1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12만3900원)를 갈아치웠다. 올해 상승률은 63%에 달한다. 올 들어 이날 오전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2조2560억원)한 종목이다. 같은 기간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36조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월 20일 10만원을 돌파했으나 3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1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에 수주한 체코 두코바이 원전(5조6000억 규모)에 이어 지난달 미국 기업과 380메가와트(㎿)급 가스터빈 7기 공급계약 소식이 전해진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계약 상대방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계약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에 총 12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하게 됐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2월16일(현지시간) 체코 총리실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 간 터빈 공급 계약 등 우리 기업과 체코 기업 간 2건의 하도급 계약 서명식에 임석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인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을 제작하고 있다. 1982년 한울 1·2호기 건설 공사를 시작으로 국내 대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다. 2019년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멘스(독일)와 미쓰비시(일본) 등 전 세계 소수 기업이 독식하고 있는 분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다. 제품 국산화로 2030년까지 10조원이 넘는 수입 대체 효과를 볼 것이란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해외 수주가 잇따르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3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한 해 역대 최대 규모(14조7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면서 실적에도 온기가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에픽AI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올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는 1조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1.7% 급증하는 것으로 2024년(1조176억원) 이후 2년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 전망치는 17조6083억원으로 3.2%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은 2024년부터 원자력과 가스사업 등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기 시작했다"며 "수주에 후행하는 실적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소터빈 모형. /사진=한경DB

증권가에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원자력 르네상스'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해외 수주가 늘어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약 400GW) 수준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차세대 원전 인·허가 규정 'Part 53'을 발표하고 오는 29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SMR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차세대 원전 건설을 가속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폴란드, 불가리아 등 글로벌 대형 원전 발주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2038년까지 가스터빈 100기 수주 및 서비스 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했다.

한국 정부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를 본격화한 가운데 '제1호 투자 프로젝트'로 원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한·미 원전 협력으로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돼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0년까지 수주잔고 48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줄줄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3만4500원으로 집계됐다. 현 주가 대비 16.25% 상승 여력이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 하고 있는 것은 4~5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소식"이라면서 "원자로 형태에 따라 수주 규모가 달라질 수 있으나 미국 원전 시장 진입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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