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DC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 모두 '환자 투약' 진입
2026.04.23 08:52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로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CT-P70, CT-P71, CT-P73 등 3종으로, 모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이후 임상시험 개시 절차를 거쳐 CT-P70과 CT-P7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CT-P73은 올해 1분기부터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이들 ADC 신약 후보물질은 전임상 단계에서 차별화된 기전과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임상 1상에서 용량별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CT-P72는 현재 임상시험 기관을 통해 환자 모집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르면 내달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ADC에 이어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까지 본격 인체 임상 단계에 접어들면서 셀트리온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은 본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각 후보물질별 적응증은 ▲CT-P70은 비소세포폐암·대장암·위식도암 ▲CT-P71은 요로상피암·유방암·전립선암 ▲CT-P73은 자궁경부암·두경부암·대장암·자궁내막암 ▲CT-P72은 방광암·유방암·대장암·자궁내막암·위암 등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4종 신약 후보물질 모두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영역을 적응증으로 하는 만큼 빠른 상업화를 위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지정을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CT-P70은 지난해 12월, CT-P71은 이달 각각 FDA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CT-P72·CT-P73에 대해서도 연내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사와 FDA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로, 지정 시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수시로 제출해 심사받는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자격이 부여된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규제 대응 경험을 신약 분야에 접목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4종의 임상 중간 결과를 순차적으로 도출해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ADC 신약 후보물질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하고, 다중항체 파이프라인도 환자 모집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글로벌 점유율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성적표인 1분기 실적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달 초중순경 시장에 공개될 예정으로, 해당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의 구체적인 성장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관련기사]
☞ 방송인 박나래 "엄벌 원한다" 호소에 결국…'징역 2년' 확정된 자택 침입 절도범
☞ 몰래 찍은 아내 나체 사진을…끔찍한 행동에 70대 남성이 받은 혐의
☞ "웃긴데 놀라울 정도로 영리해"…공항서 캐리어 보곤 도둑질도 포기할 판
☞ "언니가 차에 있는 것 같아요"…송도 주차장서 백골 시신 발견
☞ 정유라 "내 아이들 고아원 간다…도와달라" 옥중 호소
▶ 2026년 사주·운세·토정비결·궁합 확인!
▶ 나와 AI 사이 거리는? AI 활용 테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