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 이어 해궁… LIG, 말레이시아 뚫다
2026.04.23 00:31
함대공 미사일 1400억 규모 계약
“말레이 해군, 초계함 3척에 탑재”
LIG D&A(옛 LIG넥스원)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DSA 2026’에서 총 94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해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해궁이 해외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미사일은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유도탄이나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데 활용되는 함대공 미사일로, 말레이시아 해군은 연안 초계함 3척에 해궁을 탑재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해궁은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도해 2018년 완성했고, LIG D&A가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미사일이다. 한국 해군은 2021년 실전 배치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LIG D&A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22일(현지 시간)까지 열리는 해양 중심 방산 전시회 ‘SAS 2026’에 참가해 지대함 다연장 유도 로켓 ‘비궁’ 수출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2024년 7월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 시험 발사에서 6발을 쏴 6발 모두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등 높은 적중률을 뽐내며 미군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중동에 천궁-II를, 동남아에 해궁을 수출한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출도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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