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등 한국 방산, ‘원팀’으로 美시장 공략… 유도 로켓 비궁 등 소개
2026.04.23 04:02
LIG D&A(Defense&Aerospace·구 LIG 넥스원)가 HD현대와 함께 20~22일 미국 메릴랜드주(州)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에 공동으로 부스를 꾸려 주력 제품인 2.75인치(약 70mm) 유도 로켓 비궁, 130mm 함대함 유도로켓 비룡, 함정 최종방어체계 CIWS-Ⅱ 등을 소개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한 LIG는 올해 초 미국 법인을 설립한 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광범위한 아웃리치를 전개하고 있다. SAS는 전 세계 57국, 록히드마틴 등 400개가 넘는 굴지의 방산 기업이 참가하는 미 최대 규모 방산 행사 중 한다. 사흘간 열린 행사에 1만6000명이 넘게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LIG는 HD현대와 함께 150㎡ 규모 공동 부스를 꾸렸다. 비궁은 2024년 7월 미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진행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발사에서 6발 모두 표적을 맞추며 성능을 입증했다. 2019년부터 약 5년 동안 이어진 시험 과정에서도 단 한 발의 오차가 없는 기록을 세웠다. 이란 상황과 트럼프 정부가 카리브해에서 주도하는 ‘마약과의 전쟁’ 속 비궁은 무인 항공 시스템(UAS)과 선박에 대한 표적 무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LIG는 미 해군의 해상 작전용 헬리콥터 MH-60R에 비궁을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유도 로켓 제품군에 대한 미국 내 현지 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는 비궁과 함께 비룡, 최근 현대전에서 비대칭 전력으로 주목받는 자폭용 무인수상정 등이 같이 소개됐는데 개별 무기체계를 넘어 다양한 운용 개념을 포괄하는 해양 방산 역량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LIG D&A 관계자는 “천궁-Ⅱ를 통해 이미 입증된 유도무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한미동맹에 기여하고 K-방산 수출의 주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D현대는 이지스 구축함, 호위함, 미래형 전투함 등 독자 개발한 함정 모형을 배치했다. HD현대는 트럼프 정부 들어 가장 주목 받는 인공지능(AI) 방산 기업인 안두릴과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 상태다.
이번 전시에선 한화 역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그룹 계열사들이 나서서 독자 부스를 꾸렸다. 한화오션은 미 방산기업 레이도스의 자회사인 ‘깁스 앤 콕스’와 ‘미국·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깁스 앤 콕스는 과거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미 함정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했는데,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통해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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