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소비심리지수 1년만에 ‘비관적’ 전환 [Pick코노미]
2026.04.23 06:01
99.2로 1년만 100 밑돌아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2024년 12월(-12.7포인트)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또 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93.8)이후 1년 만이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이 지수는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올 1,2월 올랐다가 3월 이란 사태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후 1년 만에 비관적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중동 전쟁발 에너지 공급 차질,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8포인트 오른 104로 집계됐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도는 것은 1년 뒤 집값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 여파로 지난달에는 100을 하회했는데 한 달 만에 다시 100선을 웃돌았다. 한은은 “외곽지역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및 분양가 상승 우려 심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5로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다. 시장금리 및 대출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가 작용한 결과다.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경기 둔화 우려로 10포인트 하락한 79로 집계됐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원유 등 원자재 공급 차질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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