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코스피 신고가 종목 147개… 지난달의 1.6배
2026.04.23 00:36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6% 상승한 6417.93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기업들이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코스피의 역사적 랠리에 힘입어 개별 종목 가운데 최고가를 경신한 곳도 속속 나타났다.
이달 들어 22일까지 장중 한 번이라도 최근 1년 동안 기록한 가장 높은 주가를 경신한 종목은 147개로 집계됐다. 전쟁의 충격파가 증시를 흔들었던 지난달(93개)의 약 1.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코스피가 직전 최고가를 경신했던 지난 2월은 222개에 달했다.
코스피 신고가 행진의 최전선에는 ‘대장주’들이 자리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전날보다 4.97% 오른 1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처음 ‘120만닉스’를 거머쥐었다.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분기에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40조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강한 매수세가 붙었다.
SK스퀘어는 지난 20일 사상 처음 70만원을 돌파했고, 삼성전기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13.53% 폭등했고, 22일에도 80만원을 돌파하는 등 랠리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두산·LG이노텍·에이피알·SK텔레콤·DL이앤씨 등이 이달 장중 새로운 최고가를 달성했다.
다만 이와 같은 신고가 행진은 일부 섹터에 집중됐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IT하드웨어’와 ‘건설·건축’ 섹터가 97.4%로 연초 대비 수익률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도체(79.2%), 증권(65.5%), 상사·자본재(56.4%), IT가전(56.1%)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섹터들이 올해 들어 코스피의 수익률(47.6%)을 웃돌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는 얘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실적과 수주의 영향이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업종별 호재로 외국인·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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