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장동혁 면전서 “결자해지를”…장 “무슨 말씀이신지”
2026.04.22 18:14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인 김진태 지사가 8박10일간의 방미 일정 뒤 첫 현장을 찾은 장동혁 대표에게 “결자해지가 필요하다”며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절윤(윤석열 대통령과의 절연)을 둘러싼 노선 갈등과 공천 파동, 빈손 방미 논란으로 당내 ‘탈장동혁’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장 대표는 “(결자해지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다”고 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강원도 양양 수산리 어촌마을회관에서 열린 현장 공약 발표 회견에서 “현장을 다녀보니 ‘원래 빨간 당(국민의힘 지지자)이었는데 중앙당만 생각하면 열불 나서 투표 안 한다’는 분이 많다” “그런 분들이 투표장에 안 나오시면 우린 정말 희망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지사는 “종일 발이 부르트도록 다녀봐야 중앙 뉴스가 뜰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때가 많다”며 “당장 42일 뒤면 생사가 결정되는 후보 입장에선 속이 탄다. 후보 말은 좀 들어달라”고 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권력을) 붙잡으려고 하면 더 멀어져가는 게 세상 이치”라며 “옛날의 멋진 장동혁으로 돌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옆에 앉아 있던 장 대표는 김 지사 발언 내내 고개를 푹 숙이고 종이에 무언가를 써 내려가기만 했다.
장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 발언과 관련해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애정 어린 말씀을 해주신 것”이라며 “결자해지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방선거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게 제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애초 이날 강원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가 공약 발표 등으로 일정을 바꿨다. 장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인천에 이어 두번째다. 장 대표는 인천에서도 참석한 의원과 당협위원장들로부터 공개 퇴진 압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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