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계약해지로 '열차 공백'…신규발주·무궁화호 투입
2026.04.22 16:35
무궁화호 점검 및 280칸 개량…입찰제도 개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다원시스와의 EMU-150(간선형 전기동차) 계약 해지 이후 불거진 열차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차량 발주 재개와 노후 객차 대규모 개량, 입찰제도 개선 등 종합 대책을 내놨다.
코레일은 22일 대전 본사에서 '일반열차 수급 안정화를 위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계약 해지 이후 후속 조치와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신규 발주 재개…무궁화호 점검 및 전면 개량
코레일은 끊긴 차량 공급을 복원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EMU-150 신규 차량을 단계적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계약 해지로 발생한 공백을 신규 물량으로 대체해 중장기 수급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단기적으로는 기존 열차를 활용하기 위해 무궁화호 객차를 대상으로 올해 258칸, 내년 278칸 등 총 500칸 이상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또 2028년까지 약 680억 원을 투입해 노후 객차 280칸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주행장치와 승강문, 배전반·전선 등 핵심 안전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좌석과 바닥재,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최신 사양으로 개선해 안전성과 이용 환경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입찰제도 손질…납품 지연 재발 차단
철도차량 도입 구조도 개선한다.코레일은 입찰 과정에서 기술평가를 강화하고 생산능력 검증 지표를 신설하는 등 제도 정비를 통해 납품 지연과 같은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신규 발주와 기존 차량 개량을 병행해 열차 수급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코레일은 다원시스와 체결한 EMU-150 2차분 208량(약 3600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납품 지연을 이유로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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