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강진이 끝? 더 큰 거 온다”…1주일 내 대지진 경고에 日 ‘초긴장’
2026.04.22 16:46
2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진이 발생한 산리쿠(三陸) 해역은 대형 지진 발생 주기가 약 30년 단위로 반복되는 지역으로, 그간 지층 내부에 축적된 탄성 에너지가 다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아오모리·이와테·미야기현에 걸친 산리쿠 해안 앞바다는 대륙판과 해양판이 맞물리는 경계 지대로, 강한 압력이 누적되다 방출될 경우 대형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위험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바닷속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대형 쓰나미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지역에서는 1994년 규모 7.6 지진 이후 약 30년간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진 공백기’ 동안 에너지가 축적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히노 료타 도호쿠대 교수는 1968년 산리쿠 앞바다에서 발생한 도카치 해역 지진(규모 7.9)과 이번 지진의 연관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지진으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 최대 2.95m 높이의 쓰나미가 덮치며 52명이 사망하고 330명이 부상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히노 교수는 지난해 말 산리쿠 앞바다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들과 이번 지진의 진원이 1968년 도카치 해역 지진 진원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지진 발생을 전제로 한 방재 대책을 주문했다.
오바라 가즈시게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도 “1968년이나 1994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 규모의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나카지마 준이치 도쿄과학대학 교수 역시 “같은 장소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규모 7 중반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이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 발령 기준에 해당한다고 보고, 오는 27일까지 북동부 7개 도·현 주민들에게 대규모 지진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는 평소보다 대형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통계적으로 산리쿠 해역에서 거대 지진이 발생할 확률은 평상시 약 0.1% 수준이지만,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1주일 이내 규모 8급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확률은 약 1%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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