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도 충청권 수출 반등…반도체 '쏠림' 속 구조 불안 여전
2026.04.22 15:12
중동 리스크·에너지 수입 증가 부담…수출 다변화 과제 부상
대전·세종·충남 지역 수출이 3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지만 품목·지역별 온도차는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의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수출은 5억 1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다만 수입이 33.4%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1억 달러로 축소됐다.
수출 회복은 신규 무기류 수출이 견인했다.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한 무기류가 폴란드·체코 등으로 새롭게 공급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중동 정세 영향으로 연초류(-48.4%), 자동차부품(-21.5%) 등 기존 주력 품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세종은 수출 증가와 수입 감소가 맞물리며 구조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수출은 1억 5500만 달러로 38.1% 급증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수입은 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2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인쇄회로(45.6%)와 의약품(59.4%), 화장품(6.8%)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수출을 견인했으며 미국·아일랜드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시장 다변화 흐름도 뚜렷해졌다.
충남은 반도체 중심의 '초호황'이 이어졌다. 수출은 179억 달러로 124.3% 급증하며 전국 상위권 성장세를 기록했다. 수입도 10.4% 증가했지만 수출 증가 폭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무역수지는 14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됐다.
집적회로 반도체 수출이 205.8% 늘며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홍콩 등 주요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확대된 영향이 컸다. 이 외에도 전산기록매체(177.1%), 경유(110.4%)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여파로 일부 수출이 급감하고 에너지 수입이 늘어나는 등 대외 변수도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세종, 충남의 지난해 누계 기준 중동 수출 비중은 각각 1.1%, 0.5%로 3월 UAE 등에서 일부 품목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지역 전체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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