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트남은 핵심 파트너...원전·공급망 고도의 협력할것”
2026.04.22 15:25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자랑스럽다“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 희한한 죄 뒤집어써 재판 중“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뒤 불과 한 세대 만에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는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최고 수준의 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 지향적이고 좀 더 전략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베트남 지도자를 만나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도 보다 고도의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동포들에게 “약 20만 규모로 성장한 베트남 동포 사회는 아세안 최대 규모이기도 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공동체”라며 “여러분 모두의 땀과 헌신이 오늘날 든든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만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10만 세대에 이르는 한국·베트남 다문화 가정은 양국을 피로 잇는 소중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트남의 축구 열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연승을 하며 피파 세계 랭킹 99위로 100위권 안에 들어온 것을 축하했다. 베트남에서 축구는 ‘킹 스포츠(King Sport)’라 불릴 정도로 스포츠 종목 중 위상이 압도적인데, 이 대통령은 이를 언급하며 “김상식 감독은 ‘킹의 킹’이 되는 것이냐,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저도 한때 축구단 구단주였는데, 잘 되게 해볼라고 하다가 희한한 죄를 뒤집어쓰고 재판 받는 중이기는 하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 후원금을 받은 것이 ‘제3자 뇌물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이 스스로 재판을 언급하자, 청중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어려운 일을 “마이크 드릴 테니 실컷 하시라”고 했다. 다만 여러 사람이 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가급적 요약해서 간략하게, 기업 홍보성 이야기는 줄여 달라”고 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뇌물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