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요원 2명, 멕시코 마약 단속 참가 후 교통사고 사망”
2026.04.22 04:49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 시각 21일 미국 정부 기관 소속 2명이 지난 19일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서 마약 카르텔의 마약 제조 시설을 습격하는 작전에 관여한 후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사고 차량이 도로에서 미끄러져 계곡 아래로 추락한 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멕시코 수사기관 직원 2명도 함께 사망했습니다.
앞서 로널드 존슨 주멕시코 미국 대사도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엑스(X·옛 트위터) 글에서 주멕시코 미국 대사관 직원 2명과 치와와주 수사기관 국장 및 직원이 사고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사관 직원이 CIA 소속 요원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세사르 하우레기 모레노 치와와주 법무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인 2명이 마약 시설 습격 작전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망한 미국 대사관 직원이 CIA 요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마약 카르텔 단속 강화를 압박하고, CIA가 멕시코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마약 단속 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CIA는 멕시코 당국이 마약 카르텔 지도자를 추적하거나 마약 제조 시설 위치를 파악하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보기관 요원이 마약과의 전쟁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멕시코 내에서는 주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런 논란을 의식해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 요원 2명이 관여한 마약 단속 작전과 관련해 국가안보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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